을사년 동안거 결제 법어 > 선암사 소식

본문 바로가기

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한국불교태고종 태고총림 조계산 선암사

  • 선암사 소식

    을사년 동안거 결제 법어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조계산선암사
    댓글 0건 조회 8회 작성일 25-12-05 12:38

    본문

    불기 2569년 을사년 동안거 결제 법어

     

    日月似電光 (일월사전광세월은 번갯불과 같으니

    光陰良可惜 (광음량가석시간이 참으로 아깝다

    生死在呼吸 (생사재호흡생사가 호흡 사이에 있어

    難以保朝夕 (난이보조석아침저녁을 보장하기 어렵다

     

    行住坐臥間 (행주좌와간걷고서고앉고눕고

    寸景莫虛擲 (촌경막허척조금도 헛되지 않게 하라

    勇猛加勇猛 (용맹가용맹용맹에 용맹을 더하기를

    如我本師釋 (여아본사석우리 큰 스승 석가처럼 하라

     

    오늘은 을사년 동안거 결제일입니다위의 구절은 태고보우(1301 ~ 1384)스님의 參禪銘 四句中 一句입니다선조사 스님의 절절한 뜻을 마음에 새기고 추운 겨울 한철 용맹정진하여 무명을 타파하고생사고해를 벗어나는 解脫 自由人이 되시길 바랍니다.

     

    선방에서 정진하시는 스님들은 물론 총림 대중스님들 모두 각자의 본분사를 완수하시길 바랍니다끝으로 오늘 결제일에 가장 부합하는 황벽선사(?~850)의 게송을 말씀드리겠습니다.

     

    塵勞逈脫事非常 (진로형탈사비상)

    緊把繩頭做一場 (긴파승두주일장)

    若非一飜寒徹骨 (약비일번한철골)

    爭得梅花撲鼻香 (쟁득매화박비향)

     

    번뇌를 멀리 벗어나는 일이 예삿일이 아니니

    마음의 고삐를 단단히 잡고 한바탕 힘써 공부할지어다

    한차례 매서운 추위가 뼛속을 사무치지 않으면

    어찌 매화가 코를 찌르는 향기를 얻을 수 있으랴

     

    佛紀2569년 음 10월 15

    태고총림 선암사 방장 지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한국불교태고종 태고총림 조계산 선암사 57909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선암사길 450 / 전화 061-754-5247~5953 / 팩스 061-754-5043

COPYRIGHT © 2020 SEONAMSA. ALL RIGHTS RESERVED.